하지 정맥류의 증상

정맥류가 있어도 대부분 증상이 없이 서서히 진행되므로 대부분의 경우에는 미용적인 개선을 목적으로, 약 10~30%의 경우에는 통증과 불편함, 쉽게 피로함, 부종, 다리압박감 때문에 치료를 받으려고 병원을 찾고 있습니다.

일단은 다음 중 4가지 이상의 증상이 있으면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 동맥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힌경우에도 유사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다리가 무겁다.
  • 다리에 쥐가 자주 난다.
  • 다리가 자주 붓는다.
  •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쉽게 피로해 진다.
  • 다리를 올리고 있으면 다리가 아주 편해진다.
  • 다리 혈관이 꼬불꼬불하다.
  • 다리 혈관이 다른 사람보다 튀어나와 있다.
  • 다리 혈관이 남보다 많아 보인다.
  • 다리에 피부병이 생기면 잘 낫지 않는다.
  • 허리와 무릎이 자주 아프다.

정의

혈액은 심장에서 시작되어 동맥을 통해 우리 몸 곳곳으로 공급되고 정맥을 통해 다시 심장으로 돌아온다. 팔다리에 분포되어 있는 정맥은 근육 사이에 놓여있는 심부정맥(Deep vein)과 피부 바로 밑으로 보이는 표재정맥(Superficial vein), 그리고 이들 두 정맥을 연결하는 관통정맥(Perforating vein)이 있다. 하지정맥류는 위 3가지 정맥 중 표재 정맥이 늘어나서 돌출되어 보이는 것을 말한다.

정맥 내부에는 판막(Valve)이라는 것이 있어 혈액을 항상 심장 쪽으로 흐르게 하는데, 하지 정맥류는 이 판막이 손상되어 발생한다. 하지 정맥 내의 압력이 높아지고 정맥 벽이 약해지면서 판막이 손상되어 심장으로 가는 혈액이 역류하면 정맥이 늘어나 피부에서 두드러지게 보인다.

하지정맥류

원인

어떠한 원인이든 다리의 표재 정맥 내의 압력이 높아지면 하지 정맥류가 나타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하지 정맥류가 있는 가족이 있거나, 체중이 많이 나가거나, 운동이 부족하거나, 오랫동안 서 있거나 앉아 있는 경우, 흡연 등이 하지 정맥류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남자보다는 여자에 좀 더 흔하고, 특히 임신을 했을 때 하지 정맥류가 나타나기도 하는데 대개는 출산 후 1년 이내에 정상으로 회복된다.

증상

하지정맥류가 있으면 무거운 느낌이 나고 다리가 쉽게 피곤해지는 것 같고 때로는 아리거나 아픈 느낌이 들기도 한다. 오래 서 있거나 의자에 앉아 있으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고, 특히 새벽녘에 종아리가 저리거나 쥐남으로 잠을 깰 수도 있다.

겉으로 보면 피부에 거미줄 모양의 가는 실핏줄처럼 나타나기도 하고, 병이 좀 더 진행되면 늘어난 정맥이 피부 밖으로 돌출되어 보이고 만지면 부드럽지만 어떤 곳은 아픈 부위도 있다. 심해지면 피부색이 검게 변하기도 하고 심지어 피부 궤양이 생길 수도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하지정맥류 [varicose vein]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