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오키나와섬 인근에서 '무력시위' 지속

Author
savsa
Date
2025-12-10 17:06
Views
97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중국과 일본 두 나라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중국 항공모함과 폭격기가 일본 서남부 오키나와섬과 그 주변 섬들을 중심으로 군사 훈련을 벌이는가 하면 바다와 상공을 드나드는 횟수도 잦아졌다. 러시아 군용기도 합세해 시코쿠섬 남쪽까지 드나들었다. 양국의 직접적인 군사적 충돌로 이어지진 않았으나 일본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는 데 이견이 없다.

10일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함이 이끄는 선단이 지난 5일 동중국해에서 오키나와현 해역으로 접근해 7일까지 오키나와현청이 있는 본섬을 'ㄷ자 형태'로 에워싸듯 항해했다. 전날까지도 압박은 이어졌다. 오키나와현 동쪽 섬인 미나미다이토지마 주변을 'S자 형태'로 포위하듯 이동한 것이다.

방위성은 지난 8일 랴오닝함에서 함재기와 헬리콥터 등이 이·착륙한 횟수가 약 40회라고 밝혔다. 5~8일 나흘간으로 늘려 잡으면 약 140회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통상적이라고 보기 힘든 횟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사이토 아키라 해상막료장은 "중국 항공모함이 오키나와섬과 미나미다이토지마 사이 해역을 통과하며 함재기 이·착륙 훈련을 한 건 처음"이라며 "중국 해군 활동이 매우 활발해지고 활동 해역도 넓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중국 항공모함이 일본 서남부 난세이제도에서 훈련을 일상화하려 한다는 우려가 일본 정부 내에서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오키나와섬과 미야코지마 사이 해역은 중여주출장샵국군 함정이 태평양으로 진출하는 주요 경로 중 하나"라며 "랴오닝함이 오키나와섬을 에워싸듯 항해한 것 역시 기존에 확인되지 않았던 동선"이라고 지적했다.

러시아군도 합세했다. 중국군 폭격기 두 대와 러시아군 폭격기 두 대는 동중국해에서 일본 시코쿠 남쪽 해상까지 공동 비행했다. NHK는 중국과 러시아 두 나라 군용기가 함께 시코쿠 남쪽 해상까지 비행한 것 역시 처음이라고 전했다. 중일 갈등 격화 분위기에서 일본을 압박하는 무력시위의 강도가 한층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방위성은 중국과 러시아에 각각 외교 경로를 통해 중대한 우려를 전했다고 밝혔다.